작은 팀에서 자주 손이 가는 다섯 곳

숫자 보는 걸 좋아함

작은 팀에서 자주 손이 가는 다섯 곳

무료로 쓰는 도구를 이것저것 써 보다 계속 손이 가는 것만 일곱 개가 남았습니다. 디자인 작업에 쓰는 것, 문서 정리에 쓰는 것, 속도를 재보는 것까지 쓰는 자리가 다 다릅니다. 아래에는 각각 어떤 상황에서 쓰게 되는지와, 쓰면서 걸렸던 점을 함께 적었습니다.

Pixabay

Pixabay 화면
Pixabay 화면

처음 소개할 곳은 Pixabay입니다. 처음 이 사이트를 알게 된 건, 예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급하게 블로그 포스팅을 해야 하는데 쓸만한 이미지가 없어서 막막했던 때였어요. 그때 동료가 ‘여기 가면 저작권 걱정 없이 이미지 써도 된다’고 알려줬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제 컴퓨터에는 Pixabay에서 다운받은 이미지가 수백, 수천 개는 쌓여 있을 거예요. 주로 콘텐츠 제작할 때 메인 이미지나 카드 뉴스에 들어갈 배경 이미지, 아이콘 등을 여기서 많이 찾습니다. 해상도도 다양하게 제공해주고, 무엇보다 ‘상업적 이용 가능, 출처 표시 의무 없음’이라는 점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처음에는 무료 이미지라고 해서 퀄리티가 떨어질까 봐 걱정했는데, 막상 써보면 전문 포토그래퍼들이 찍은 듯한 고품질 사진도 많더라구요. 팁을 드리자면, 검색할 때 영어로 검색하는 게 훨씬 더 많은 결과물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감성적인 커피’를 찾고 싶을 때 ‘emotional coffee’라고 검색하면 한국어로 검색했을 때보다 훨씬 다채로운 사진을 얻을 수 있더라고요. 이런 퀄리티 좋은 이미지를 무료로 쓸 수 있다는 건, 정말 스타트업 마케터에게는 선물 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ILovePDF

ILovePDF 화면
ILovePDF 화면

다음으로 꼭 소개해드리고 싶은 곳은 ILovePDF입니다. PDF 파일을 다루는 일이 생각보다 훨씬 자주 있더라고요. 특히 외부 업체와 계약서나 제안서 등을 주고받을 때, 혹은 고객에게 자료를 전달할 때 PDF 형태로 많이 사용하는데요. 예전에는 PDF 편집 프로그램 설치해야 하나 고민도 많았는데, 이 사이트를 알게 된 후로는 그런 걱정 자체가 사라졌습니다. 제가 가장 자주 쓰는 기능은 ‘PDF 합치기’와 ‘PDF 압축’이에요. 여러 개의 파일을 하나로 깔끔하게 합쳐야 할 때, 혹은 용량이 너무 커서 메일로 보내기 부담스러울 때 정말 유용하거든요. 특히 ‘PDF 압축’ 기능은 원본 퀄리티를 크게 해치지 않으면서도 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프로젝트별로 수십 개의 견적서를 하나로 합쳐서 팀원들과 공유해야 할 때, 이 기능을 몰랐다면 정말 고생했을 것 같아요. 또 ‘PDF를 JPG로 변환’하는 기능도 가끔 쓰는데, 보고서의 특정 페이지만 이미지로 만들어서 발표 자료에 넣을 때 편리하더라고요. 간단한 PDF 편집은 물론이고, 여러 포맷 간의 변환도 지원해주기 때문에 ‘만능 PDF 도구’라고 불러도 손색없을 것 같습니다. 무료로 이 정도 기능을 제공하는 건 정말 감사할 따름이에요.

TinyPNG

TinyPNG 화면
TinyPNG 화면

세 번째로 소개할 사이트는 TinyPNG입니다. 웹사이트나 광고 소재에 이미지를 사용할 때, 용량 때문에 속이 쓰렸던 경험, 다들 있으시죠? 아무리 예쁜 이미지라도 너무 무거우면 페이지 로딩 속도를 느리게 해서 사용자 경험을 해치고, 광고 예산까지 낭비하게 되거든요. 저는 주로 TinyPNG를 사용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는 PNG와 JPG 이미지 파일의 용량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PNG 파일은 ‘손실 압축’ 방식으로, JPG 파일은 ‘스마트 감소’ 방식으로 용량을 줄여줍니다. 처음에는 ‘압축하면 화질이 많이 깨지는 거 아니야?’라는 걱정도 했는데, 막상 써보면 육안으로는 거의 차이를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원본 퀄리티를 잘 유지해주더라고요. 특히 PNG 파일 같은 경우, 투명 배경 이미지를 자주 사용하는데 화질 저하 없이 용량만 줄여주니 웹 디자인 작업할 때 정말 필수적입니다. 제 경험상, 평균적으로 이미지 용량이 50~70% 정도 줄어드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웹사이트에 고화질 이미지를 마구잡이로 넣었다가 페이지 로딩 속도가 3초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었는데, TinyPNG를 쓰고 나서는 대부분 1~2초 이내로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웹사이트 성능 개선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툴이라고 생각해요.

FreeToolbox

한글파일(HWP) 미리보기 화면
한글파일(HWP) 미리보기 화면

제가 정말 유용하게 쓰고 있는 한국 특화 무료 도구 사이트도 있어요. 바로 FreeToolbox입니다. 저희 회사처럼 정부 기관이나 보수적인 기업과 협업할 때 한글 파일(.hwp, .hwpx)을 주고받는 경우가 많은데요. 문제는 제 개인 노트북에는 한컴 오피스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는 거죠. 이럴 때 정말 난감하거든요. 그때 우연히 이 사이트를 발견하게 되었는데,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나 회원가입, 파일 다운로드 없이도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한글 파일을 열어보고 미리 볼 수 있어요. 심지어 각 페이지를 PNG나 JPG 이미지 파일로 다운로드하는 것도 가능하고요. 제가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미리보기 및 변환 후 업로드했던 파일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서버에서 자동으로 삭제된다는 점이에요. 민감한 문서여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더라고요. 처음에는 ‘이런 귀한 기능이 무료라니?’ 하고 반신반의했는데, 실제로 몇 번 써보고는 완전히 반했습니다. 간단한 내용을 확인하거나, 한글 파일의 특정 내용을 이미지로 만들어 보고서에 첨가하고 싶을 때, 혹은 거래처에서 받은 한글 파일을 급하게 봐야 할 때 등 정말 요긴하게 쓰고 있어요. 사실 이 사이트에는 HWP 미리보기 말고도 220가지 이상의 다양한 무료 도구들이 모여있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제가 가장 자주 쓰는 기능은 바로 이 HWP 미리보기 기능입니다. 정말 감사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Speedtest

Speedtest 화면
Speedtest 화면

다섯 번째로 소개할 사이트는 Speedtest입니다. 이거 모르는 분들은 거의 없겠지만, 그래도 꼭 짚고 넘어가고 싶었어요. 제 역할이 그로스 마케터이다 보니, 웹사이트 성능이나 광고 운영 효율에 늘 신경 쓰고 있거든요. 그런데 가끔 광고 캠페인을 돌리거나 새로운 랜딩 페이지를 오픈했을 때, 유독 속도가 느리다고 피드백이 오는 경우가 있어요. 그럴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게 바로 인터넷 회선 속도입니다. 집이나 사무실에서 인터넷이 잘 안 터지는 것 같을 때, 혹시 우리 회사의 인터넷 회선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혹은 특정 서비스가 느린 건 아닌지 객관적으로 측정해볼 수 있죠. 물론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에서 제공하는 자체 속도 측정 툴도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Speedtest가 가장 직관적이고 신뢰도가 높은 것 같더라고요. 앱으로도 지원되고, 웹사이트에서도 바로 실행할 수 있어서 접근성도 좋아요. 실제로 저희 팀에서 외부 업체와 미팅을 할 때, 제안받은 솔루션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즉석에서 속도 측정을 해본 적도 있습니다. 다운로드 속도뿐만 아니라 업로드 속도, 그리고 지연 시간(ping)까지 상세하게 보여줘서, 네트워크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특히 트래픽이 몰리는 시간대에 속도가 얼마나 나오는지 주기적으로 체크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크몽

크몽 화면
크몽 화면

다음은 크몽입니다. 사실 이건 엄밀히 말하면 ‘무료 툴’은 아니지만, 스타트업 마케터에게는 ‘무료’만큼이나 중요한 ‘합리적인 비용’으로 필요한 전문가를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력 추천하고 싶어요. 저희 같은 스타트업은 모든 걸 내부 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렵잖아요. 디자인, 개발, 영상 편집, 번역, 심지어 특정 분야의 컨설팅까지, 필요할 때마다 외주를 맡겨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때 제가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곳이 바로 크몽이에요. 제가 이곳을 처음 이용한 건, 로고 디자인이 시급했을 때였는데요. 최소 몇십만 원에서 몇백만 원까지 드는 디자인 에이전시에 맡기기에는 예산이 부족했거든요. 크몽에서 원하는 스타일의 디자이너를 찾아서 합리적인 비용으로 작업물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때 결과물이 정말 만족스러워서, 이후로도 카드 뉴스 디자인, 간단한 영상 편집, 그리고 최근에는 해외 시장 조사 리포트 번역까지 맡겨봤어요. 전문가마다 가격대가 천차만별이라 처음에는 좀 헤매기도 했지만, 포트폴리오나 후기를 꼼꼼히 살펴보면 숨겨진 보석 같은 전문가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단기 프로젝트’나 ‘특정 작업’을 맡길 때, 이만한 플랫폼이 없는 것 같아요. 덕분에 저희 팀은 핵심 역량에 집중하면서도 필요한 외부 도움은 놓치지 않고 있어요.

Coolors

Coolors 화면
Coolors 화면

소개해드릴 사이트는 Coolors입니다. 이건 정말 ‘감각적인’ 결과물을 만들고 싶을 때, 혹은 디자인 작업에 영감이 필요할 때 저의 구원투수가 되어주는 곳이에요. 웹사이트나 앱 디자인, 광고 소재, 심지어는 단순한 PPT 자료를 만들 때도 ‘어떤 색 조합을 써야 할까?’ 늘 고민하게 되잖아요. Coolors는 이런 고민을 단번에 해결해줍니다.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이렇게 멋진 색상 팔레트가 즉석에서 만들어져요. 거기서 마음에 드는 색상을 클릭하면, 해당 색상의 HEX 코드, RGB 값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 사이트를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히 랜덤으로 색상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색상 이론에 기반해서 조화로운 조합을 제안해준다는 점이에요. 예를 들어 ‘Explore’ 탭에 들어가면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수많은 팔레트를 볼 수 있고, ‘Trends’ 탭에서는 현재 유행하는 색상 조합도 확인할 수 있어서 트렌드를 놓치지 않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처음에는 ‘이런 색 조합은 어떻게 생각해냈지?’ 싶었는데, 막상 제가 직접 색상을 조합해봐도 꽤 괜찮은 결과물이 나오더라고요. 제가 최근에 진행했던 캠페인 랜딩 페이지 디자인에 이 사이트에서 얻은 팔레트를 적용했는데, 사용자들 반응이 평소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색상 조합에 대한 감각이 부족하다고 느끼거나, 새로운 디자인 시도를 하고 싶을 때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해요.

어떤 상황에 어떤 도구?

지금까지 제가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 무료 사이트 7곳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다시 한번 간단히 고품질의 무료 이미지가 필요할 때는 Pixabay, PDF 관련 작업은 ILovePDF, 이미지 파일 용량 최적화에는 TinyPNG를 사용합니다. 특히 한글 파일(.hwp)을 따로 프로그램 설치 없이 봐야 할 때는 FreeToolbox가 정말 유용하더라고요. 인터넷 속도가 의심될 때는 Speedtest로 확인하고, 내부 역량만으로 부족한 디자인이나 개발 등은 크몽 같은 플랫폼을 통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습니다. 감각적인 색상 조합이 필요할 때는 Coolors를 활용하고 있고요. 이 7가지 도구들은 각기 다른 영역에서 저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해주고, 비용 부담까지 덜어주는 고마운 존재들입니다. 업무 스타일에 맞춰 적절히 활용해보시면 분명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소개해주신 사이트들은 정말 100% 무료인가요?
네, 제가 오늘 소개해드린 7곳의 사이트 모두 기본적인 기능은 무료로 제공됩니다. 물론 일부 사이트의 경우, 더 많은 기능이나 고급 옵션을 사용하려면 유료 플랜을 이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오늘 말씀드린 활용법들은 모두 무료 플랜으로 충분히 이용 가능한 것들이고요. 특히 Pixabay, ILovePDF, TinyPNG, Speedtest, Coolors 같은 경우에는 무료로도 정말 강력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FreeToolbox도 HWP 미리보기 기능은 전면 무료이고요. 크몽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전문가 매칭 플랫폼이라 서비스 이용 자체는 유료지만, 합리적인 비용으로 전문가를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타트업에게는 매우 효율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2. 혹시 이 외에 다른 추천할 만한 무료 툴은 없을까요?
당연히 더 좋은 무료 툴들이 많죠! 하지만 제가 오늘 소개해드린 7가지가 제가 ‘매주’ ‘꾸준히’ 사용하는, 정말 손이 많이 가는 툴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만약 더 많은 툴을 원하신다면, 몇 가지 더 덧붙여볼게요. 디자인 작업의 경우, Canva와 Figma의 무료 플랜도 매우 강력합니다. 두 툴 모두 무료 버전으로도 웬만한 개인 프로젝트나 초기 스타트업의 디자인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을 정도입니다. 또한, 글쓰기나 아이디어 정리에 도움이 되는 Notion이나 Evernote 같은 서비스들도 무료 플랜만으로도 충분히 활용 가치가 높습니다. 프로젝트 관리 툴로는 Trello의 무료 플랜도 많이 쓰이고요. 다만, 너무 많은 툴을 한 번에 사용하려고 하면 오히려 혼란스러울 수 있으니, 오늘 제가 소개해드린 툴들을 먼저 충분히 익히고 필요에 따라 다른 툴들을 추가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Q3. 이미지 관련해서 Pixabay 말고 다른 사이트도 있나요?
네, Pixabay 외에도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무료 이미지 사이트들이 꽤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Unsplash와 Pexels가 있습니다. Unsplash는 감성적이고 분위기 있는 사진들이 많아서, 특정 콘셉트의 비주얼을 연출하고 싶을 때 유용하더라고요. Pexels도 Pixabay처럼 방대한 양의 고품질 사진과 무료 영상을 제공합니다. 세 사이트 모두 저작권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각 사이트마다 제공하는 이미지 스타일이나 분위기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원하시는 결과물에 맞춰서 여러 사이트를 비교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좀 더 밝고 산뜻한 느낌의 사진을 원한다면 Pexels를, 예술적이고 감성적인 느낌을 원한다면 Unsplash를 먼저 살펴보시는 식이죠. 물론 Pixabay에서도 충분히 좋은 이미지를 많이 찾을 수 있으니, 처음에는 Pixabay를 중심으로 활용해보시고 필요에 따라 다른 사이트들도 탐색해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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